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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Brexit를 팝콘이나 먹으면서 관람하는 법 EU에서 살고 있는 영국 국적자들 중에는 2019년 3월이 다가오는게 말 그대로 ㅎㄷㄷ일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는 암 생각 없이 살고 싶은 나라 가서 일하면서 별 불편함 없이 살았는데, brexit가 이 추세대로 진행되어 버린다면 영국 국민들은 졸지에 EU안에서 제3 세계 국민이 되어 국경 심사부터 시작해서 비자니 뭐니 해서 이민청 다녀야 하고 각종 서류작업 해야 하느라 개인 시간+노력+돈까지 들게 될지도 모른다. 독일만 해도 저 외국인청 다니는게 꽤나 고역인 것 같다. 인터넷 등에 올라오는 얘기를 보자니, 한겨울에 새벽 4시에 가서 줄서서 번호표 받아야 간신히 예약 잡을 수 있고 독일 공무원이라는 게 딱히 머리좋은 사람들이 하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 언어 문제 (영어 몬함) 부터 각종 에로사..
Brexit가 제약회사에 미치는 영향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갈며기의 개인 블로그에 쓰여진 갈며기 개인 생각이므로 공식 문서등에 인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음. 결정적으로 Brexit가 개판...이라는 것은 2019년 3월 29일까지 반 년도 남지 않았는데도 아직 뭐 하나 제대로 결정난 것이 없다는 사실에 기반한다. 11월 중으로 EU와 UK사이에 뭔가 극적으로 상호 합의가 이루어진다면야 다가올 brexit라는 재앙을 준비해야 하는 회사들 입장에서도 좀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껀덕지라도 있겠지만 솔직히 transition period를 연장하자느니 이런 소리 나오고 있는거 보면 11월 합의설도 마냥 긍정적인 관측은 아닌 모양이다. 사실 금융업의 경우, brexit 합의가 어떻게 이루어지든간에 작년부터 이미 런던에서 방빼는 작업이 한참이라 뭐 새로울..
Brexit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2016년 6월, 며기는 물곡이랑 물곡 친구 커플이랑 포르투갈 남부에 있는 어떤 마을에 있었다. 물곡 대학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인위적으로 지어진 냄새가 폴폴 나는 "영국인 전용" 느낌의 holiday 마을에서 했기 때문이다. 결혼식 당일이 곧 brexit 투표 결과 발표일이었다. 아침 6시 반, 물곡이 깨느라 부시럭거리는 느낌에 며기도 깨서 뉴스를 확인하니 왠 청천 벽력...! brexit결정이라니...!! 이 뉴스를 접하고 한 두어 시간 뒤, 결혼하는 새신랑이 우리가 있던 빌라로 인사를 왔다. 참고로 얜 anti-brexit주의자. 내가 얘한테 "how do you feel today?" 이랬더니 "terrible...!!!" 이러길래 우린 다 뒤집어졌다 ㅋㅋㅋ 난 얘한테 결혼하는 새신랑으로서의 소감..
영국 국적 일단 한국은 다국적을 허용하지 않는다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다국적이 허용되므로 거의 대다수는 다국적이 안된다고 보면 된다). 한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국적 상실 신고를 하던 안하던, 후천적으로 자발적 이유에 의해 타국의 국적을 취득한다면, 타국적 취득과 동시에 한국 국적은 상실된다. 한국 국적법을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다면, 국적 상실 신고는 단순히 한국의 호적을 정리하기 위한 절차에 불과하며 타국적 취득 후에는 한국 여권 사용은 불법이 된다. (2018년 12월 1일 수정: 결혼으로 인한 타국 시민권 취득시에는 한국에서 타국적 불이행을 선서하면 한국 국적 유지가 가능하다고 국적법이 개정되었다고 하는데 무슨 부가 조건이 붙는지는 잘 모르겠다) 반면 영국은 국적을 몇 개 들고 있든 상관이 없다. 따..
갈며기란? 시크한 갈며기님 정체: 갈며기임. 흑역사를 창조하고 싶어져서 블로그 열어봄. 어짜피 한국어로 쓸거니까 내가 뭐라고 쓰든 사는데 지장이 다이렉트로 생길 일은 없을거 같음 낄낄. 덕분에 한국어 작문 능력도 회복할테고 ㅋㅋㅋㅋ 일단 계획은 잡소리가 약 80%, 제정신 잡고 쓰는 내용 약 20% 비율로 블로그를 꾸리는 것. 블로그 버려두지 않고 1년 유지하면 성공하는 것이 목표임. 100% 자기만족을 위한 블로그이므로 방문자수 신경 안 쓰고 친목 및 기타 상업적 목적 등의 컨택은 일체 사양함. 내버려둬도 잘 살고 마이페이스가 심한 갈며기이므로 아무리 뭐라고 해도 신경 안 쓸거임.